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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시간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느리게 할 수도 없고 빠르게 할 수도 없습니다. 지나간 시간은 절대로 다시 돌이킬 수 없습니다. 단 1초조차도 거꾸로 돌릴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한계입니다. 숨을 쉬지 않으면 죽는 것처럼 시간도 마치 우리의 숨쉬기와 같습니다. 지혜롭게 사용하지 아니하면 마침내는 숨을 헐떡이다가 세상에서는 도태되고 생명을 잃게 됩니다. 반면에 시간을 잘 사용하면 생명의 가치를 소중하게 느끼게 해 줍니다. 이것이 시간이 주는 축복입니다. 레위기서 27장에 보면 하나님을 향한 헌신을 값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사람의 인생의 최고의 황금기는 20살에서 60살까지라고 정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기간이 가장 비싼 금액으로 책정되었습니다. 몸값으로 약 50세겔을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여자는 약 30세겔 정도이었습니다. 이때 한 노예의 값이 30세겔 정도였다고 하니 꽤 큰 금액입니다. 5살에서 20살까지는 값이 20세겔 이었습니다. 우리가 최고의 값으로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시간은 약 40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시간은 생각보다 매우 짧습니다. 우리가 장차 누릴 영원한 시간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시간입니다. 충성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이 겨우 40년입니다. 잠자는 시간, 그리고 걸으며 움직이는 시간, 잡담하는 시간, 물건을 사고 공부하는 시간을 빼면 몇 년이나 될까요? 그래서 솔로몬은 청년의 때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여호와 하나님을 찾으라고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2012년 새 아침이 하나님의 창조물로 이 땅에 솟았습니다. Come이 탄생하여 지금까지 늘 새롭게 창조해 가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해마다 지치지 않는 비전과 꿈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M2414의 성취를 위해서 11년을 달려왔듯이 올해도 변함없이 달려갈 것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더 성실히, 더 열심히 달리게 될 것입니다. 2012년도에는 영국의 죤 스타트의 "The Radical Disciples" 와 David Platt의 "Radical" 이라는 책에 담긴 선교적 삶을 사는 것을 기본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죤 스타트가 말한 레디칼한 삶은 하나님의 말씀이 내면에 깊이 뿌리내린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주님을 닮아가는 삶, 세상과는 철저하게 구별될 뿐만 아니라 대항하여 싸우는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데이빗 플렛이 말하는 레디칼한 삶은 그리스도인의 열매가 밖으로 드러나는 행동하는 삶을 말합니다, 가난한 자를 돕고 복음이 필요한 자들에게 찾아가서 그들과 함께 나누는 삶을 말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죤 스타트는 예수를 믿는다고 해서 그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이 성경에는 3번 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수많은 사람이 그 이름을 갖고도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살아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급진적인 제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레디칼 제자라는 말을 훨씬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는 내면적 삶의 형태인 겸손과 성숙함, 주님을 닮은 삶과 죽음도 초월하는 그런 조용하고 분명한 사람을 참된 제자라고 부르고 싶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는 세상과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서의 급진적 제자를 말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외부적인 삶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 드러나야 한다고 말하는 데이빗 플렛은 우리의 삶의 모양이 급진적 사고와 행동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합니다. 복음에 목숨을 걸어야 레디칼한 삶이 되는 것입니다. 선교에 직접 참여하고 현장에 가서 보여 주어야 하는 삶입니다. 사도적 삶이 바로 그 레디칼한 것이었습니다. 선교는 부름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주어진 사명이며 생명을 건 당연한 의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레디칼한 삶을 살기 위해 바로 우리 컴머들이 일어났고 타협하지 않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올해에는 한국에서 인터콘이 열리게 됩니다. 10월 8일부터 약 3주간에 걸쳐 선교사님들이 고국을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추석을 전후에서 3주를 조국을 찾게 되는데 8일부터 1주일간 컨퍼런스를 진행하게 되고 마지막 날과 주일은 김제 신광교회에서 선교 대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많은 선교 단체들이 선교사 모집이 어렵다고 합니다. 이제 젊은이들이 미전방개척선교에 지원을 두려워한다고 합니다. 안전지대와 문명권을 떠나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합니다. 한국교회의 선교 열정이 식어가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컴을 통해 기필코 선교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이루게 할 것입니다. 사도행전 18장 18절을 보면 바울이 시리아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소아시아의 켄그리아 항구에서 배를 기다리는 동안 머리를 깎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발했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 서원할 일이 있어서 특별하게 삭발을 했다는 말입니다. 이는 그가 변함없이 하나님 앞에서 그의 사명을 재도약하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구약의 나실인의 삶을 살고자 하는 열망에서 그리한 것입니다. 그 맛있는 포도나 포도 씨앗도 그리고 포도 식초조차 멀리하며 세상으로 인해서는 어떤 기쁨도 찾지 않겠다는 나실인적 선교사로 살겠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죽은 시체로 여기며 가까이 가지 않고 거슬려 살면서 죽기를 각오하고 선교의 일을 마치겠다는 그의 의지를 보게 됩니다. 사도행전 20장과 21장에서 바울은 그가 복음을 위하여 얼마나 열정적으로 헌신했는가를 눈물겹게 읽게 됩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것이 얼마나 험난한 길인가를 성령님은 그에게 이미 알려 주셨습니다. 가는 곳마다 예언자들과 성령충만한 사람들이 그에게 말하기를 "가지 마십시오. 이번 여행은 너무도 위험합니다" 라고 모두가 말렸습니다. 빌립의 네 명의 딸도 같은 예언을 했을 것입니다. 아가보라는 선지자는 바울의 허리띠로 자신을 묶고는 바울이 이렇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의 사랑의 권유와 눈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단의 고백을 외치고 있습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라고 하며 모든 눈물과 권고를 뿌리쳤습니다.. 참으로 멋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레디칼 제자이며 그리스도인의 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그는 짧은 일생을 마쳤지만, 그의 생의 시간을 다이아몬드처럼 사용하였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본받아야 할 선교적 신앙인 것 같습니다. 

 

자랑스러운 그리고 우리의 면류관이 되시는 컴머들이여, 우리에게 맡겨주신 미전방 개척 선교가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의 기업임에 감사하며 2012년에도 한 번 더 박차를 가하여 달려가기를 소원합니다. 우리가 달리는 만큼 주께서 우리에게 가까이 오실 것입니다. 축복합니다. 아름다운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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