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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호주의 한인 디아스포라 
호주 컴미션 본부가 위치한 시드니는 호주의 어떤 도시보다도 한인들이 많은 도시이며 동시에 호주 중에서도 가장 다문화된 도시입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 열방의 한인 디아스포라 가운데 놀라운 일들을 계획하시고, 또 신실하게 진행해 오셨음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호주 한인 디아스포라를 어떻게 일으키시고, 또 앞으로 어떤 계획과 전략을 갖고 계신지에 대한 마음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1. 디아스포라 부흥의 시작 
- 워킹 홀리데이 비자(Working Holiday Visa) 청년 대상 복음전도 성공 모델

호주는 “워킹 홀리데이 비자(Working Holiday Visa)” 발급 국가입니다. 한국과 호주는 1995년 7월 워킹 홀리데이 협정을 맺었고, 한국에게 호주는 워킹홀리데이 첫 협정국입니다. 2000년에는 비자 발급 요건이 완화되고, 2006년에는 체류기간이 최대 2년까지 연장되는 등 워킹 홀리데이 관련법 개정이 이뤄짐으로 과거 미국 중심의 어학 연수지가 호주로 이동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호주의 워킹 홀리 데이 방문자는 피크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2005년 1만 7000명이었던 워킹 홀리데이 방문자가 2010년에는 약 2배인 3만5천명까지 증가하게 됩니다.
이 시기와 맞물려 많은 특히 시드니, 멜번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인 교회들이 이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들에 대한 복음전도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본국을 떠나 심리적-정서적으로 의지할 곳이 필요했던 많은 청년들이 한인 교회들의 가족과 같은 사랑과 지원, 예를 들어 공항픽업, 집구하기, 직업 알선, 이사, 그리고 여러 가지 비자 업무를 도와 주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었고, 그것을 통해 한인 교회들의 성장 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교회를 접하고 복음을 받아들인 이들 중 많은 청년들이 선교와 복음전도에 대한 열정을 받아, 호주에 정착하며 교회를 세우는 사명을 받거나, 본국에 돌아가서 이곳에서 경험한 하나님을 증거하며 사는 삶을 살게 되는 등 많은 열매가 있었습니다.

 

2. 호주 원주민 선교  
-호주 부흥의 키로서의 호주 원주민 선교의 접근
- 한민족의 독특한 DNA (서구 교회가 가지고 있지 못한 친밀감과 선교적 접근) 에 의한 호주 원주민 선교 전략

호주 원주민들은 과거 백인들로부터 온갖 박탈과 강제 퇴거를 당하고, 학대와 학살, 언어와 문화 말살, 종족 유지 방해 등으로 인해 열악한 생활 환경 안에서, 세상에서 가장 힘든 삶을 영유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없고, 낮은 자존심으로 인해 대인관계를 기피하며, 은거 생활을 함으로서 알코올 및 마약 중독과 성폭력을 받으며, 신체적, 물리적 학대로인해 자살률이 높고 수명도 짧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지난 100년간 호주 원주민들에 대한 선교는 계속되어 왔지만 실질적인 열매는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특별히 백인 중심의 선교단체에 대한 반감과 또 서구교회의 퇴락과 맞물려 세대 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원주민 선교는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인교회는 호주 원주민들에 대한 다른 접근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즉, 이제까지 피해자로서 호주 원주민들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이들이 호주의 주인으로. 또한 호주 부흥의 핵심으로 보는 관점으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2013년 7월 3일부터 6일까지 ‘호주 부흥을 위한’(For the Revival for Australia) 표어를 내걸고 참석한 호주 연합 교단, 장로 교단, 성결 교단 소속 한인 교회 총 41명이 ‘보크 원주민 텐트사역’(Bourke Aboriginal Tent Ministry, 이하 원주민 텐트사역)에 참가하면서 교회의 연합과 일치라는 큰 성과를 이뤄냄은 물론, 호주 원주민 출신 목회자들이 스스로 호주 전 지역을 돌며 중보와 전도로 일어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이후 정기적인 원주민 지역(6-7개 지역) 방문을 통해, 어린이 사역, 기도와 예배 사역, 전도 사역과 마을 잔치들을 통해, 죽어가는 원주민 교회들에 다시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었고, 원주민 사역자들과 한국인 사역자들이 함께 호주를 횡단하며, 호주의 부흥을 위한 기도행진을 하게 되었습니다. 

호주 사회 가운데 소수 민족으로서의 한국인, 그렇지만 복음으로 인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선교사로서 호주 땅에 왔다는 정체성으로 호주 원주민들에게 접근함으로서, 이들을 사랑으로 품고, 섬기며, 지난 100년간 호주 교회가 이루지 못했던 호주 원주민들과의 관계적 연합이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많은 지역에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Breakthrough Conference - 다민족 기도 운동 
- 부흥, 다음 세대, 선교를 위한 연합 집회
- 한민족이 가진 기도의 영성이 호주 사회 내 다른 민족 디아스포라 교회 가운데 역사하게 하신 하나님의 전략

하나님께서 호주 땅 가운데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들을 통해 역사하시는 방법 중에 기도운동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든지 한인 교회는 “기도하는 교회”라 알려져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2009년부터 매년 열린 “Breakthrough”  캔버라 집회를 통해 먼저 호주 백인 교회들이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점차적으로 다른 민족 (특별히 인도네시아 교회를 중심으로) 디아스포라 교회들이 연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2013년부터 인도네시아 교회 네트웍크인 에클레시아 미션(Ecclesia Mission)에 28개  교회가 참석하기 시작하면서, 다민족 교회의 연합운동의 기틀이 마련되어졌습니다. 이후 매달, 한인 교회와 인도네시아 교회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다민족 교회 기도 모임이 시작되었고 지금은 약 20여 개국의 국적을 가진 50-70여 명의 사역자들이 모이는 International 기도모임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또 특별히 호주의 한국 교회에 흐르고 있는 권위에 대한 존중과 세대 간으로 이어지는 기도의 영성, 전도의 영성에 대해 호주 교회와 많은 다민족 교회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면서, 한국 교회가 호주 내 다른 민족 교회들의 부흥과 회복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불어 넣어 주는 촉매제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2016년 5월에 열린 Breakthrough Conference에는 17개 국에서 모인 1,000 여 명의 성도와 사역자들이 함께 모여, 호주의 부흥과 다음 세대를 위해 그리고 선교를 위해 함께 연합하여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며 나아갈 것을 기도하면서 예배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2016년에는 지금까지 함께 동역한 호주 교단 Cross link와 인도네시아 교회 네트웍크인 에클레시아 미션(Ecclesia Mission)과 함께 각 다민족 교회의 다음 세대를 주축으로 한 전도팀을 구성하여, 호주 전역을 돌면서, 복음 전도와 다음 세대를 리더로 세우는 훈련을 함께 하기로 결정하고 기획 중에 있습니다.

 

4.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의 미래와 전망
- 다민족 디아스포라 연합과 기도와 선교 무브먼트 - 다음 세대 양성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하나님은 호주내 한인 디아스포라를 통해, 교회를 세우시고, 선교의 무브먼트와 기도운동을 일으키셨습니다. 이제는 이 선교와 기도의 무브먼트가 한인 디아스포라를 넘어 다민족 디아스포라 선교 무브먼트로 확장되어가고 있음을 봅니다. 다민족 연합 기도 운동과 함께 지상 대명령의 완수를 위해 함께  연합하며, 특별히 다민족 선교 자원들을 일으켜,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창의적 접근 지역 가운데 이들을 파송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사역입니다. 동시에 1세대가 가지고 있는 복음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고난 앞에서 인내라는 영적 DNA를 한인 디아스포라 다음 세대 뿐 아니라 다민족 디아스포라의 다음 세대에게까지 전해주어 이들이 기도와 말씀 그리고 선교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의 다음 사명이라고 믿습니다.

 

5. 2017년 호주 컴의 전략과 사역
- 호주 내 무슬림 (난민포함) 지역 전도
- 다민족 디아스포라 선교 동원

호주 컴의 2017년 전략과 사역은 앞에서 나눈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의 미래와 전망과 동일선상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호주라는 다민족 사회 속에서 호주 컴 역시 다민족 공동체에 대한 비젼으로, 연합 사역에 많은 부분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작년부터 호주 컴에 비거주 선교사로 동역하게 된 이집트인 아담 형제와 함께 시드니 내 가장 큰 무슬림 거주지 중 하나인 라켐바에서 호주 교회와 함께 무슬림 사역과 난민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지금 매주 기도하며 돕고 있는데, 좀 더 실질적인 사역들을 시작하기 위해 동역자들이 함께 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기도하고 준비해 왔던 것처럼, 올해부터 다민족 단기 선교팀을 선교지에 보내는 일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겸손과 순종으로 섬기겠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전략은 늘 완전하십니다. 마치 가장 약한 이스라엘을 들어 세계 중에 복이 되게 하셨듯이, 이 작은 대한민국을 들어 쓰셔서, 열방 가운데서 한인 디아스포라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경영하고 계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린 양 되신 예수님께서 자신의 살과 피를 주심으로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은 것 처럼 우리의 시간과 재정과 삶을 드려 다른 민족과 나라를 섬길 때, 그것을 통해 생명의 역사가 일어남을 믿습니다. 겸손과 순종으로 나갈 때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것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호주 컴 미션을 이 하나님 나라 사역에 초청 해 주신 것을 감사드리며.. 주님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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