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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늘의 뜻을 땅에 이루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셨다. 영적으로, 육적으로 속박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이다. 이것이 크리스마스이다. 예수님의 탄생이 세상을 뒤엎었다. 하늘 나라가 땅 위에 임했다. 더 이상 어둠의 권세가 빛 가운데 머물 수 없다. 사망이 생명으로 바뀌었다. 슬픔이 기쁨으로 환원되었다. 예수님의 탄생이 인정되는 곳에 구원이 이르렀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 백성 맞으라….. ”

 

그런데 아직도 예수님의 탄생과 전혀 관계가 없는 땅들이 있다. 흑암이 걷히지 않는 검은 땅, 알라의 소리가 여전히 쩌렁쩌렁 울리는 땅, 종교가 상식을 뛰어 넘는 땅, 인권이 처절하게 침해를 당하는 땅, 셀 수 없는 우상과 거짓 신 앞에 절하는 땅, 인종 차별과 노예 제도가 여전히 자행되는 땅, 전쟁과 내란이 그치지 않는 땅, 수 많은 난민들에게 한 뼘도 허락되지 않는 땅, 독재자들의 권력 횡포가 난무하는 땅, 가난과 질병 속에 태어나 그 속에서 죽어가는 땅, 물은 많은데 마실 물이 없는 땅, 하루에 겨우 한 끼도 먹기 힘든 땅, 인신매매와 아동 학대가 존재하는 땅, 1불이 없어서 말라리아와 풍토병으로 죽어가는 땅, 잘 사는 사람은 더 잘 살지만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 지는 땅,  2017년에도 더 고통하고 더 아파하는 땅들이 늘어만 갔다.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 위에 평화를 내려 주시기 위해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신 주님이 이러한 사람들의 고통과 신음 소리를 듣고 계신다. 사탄의 권세가 자리 잡은 곳곳에 자유와 회복이 임하기를 원하신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는 주님이 모든 열방과 종족들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작은 예수가 되어 그 땅을 기억하고 함께 고통에 동참하라신다.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그 땅에 가기를 원하신다. 크리스마스는 우리의 사명을 일깨워 주는 아주 중요한 날이다. 

 

땅들의 마지막 소망은 주님이 다시 오시는 것이다. 어둠의 권세가 완전히 물러나고 천사들의 나팔 소리가 천지를 진동하며 주님의 다시 오심을 알리는 날을 기다리는 것이다.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되는 그 날이 가까이 다가 오고 있다. 그 때까지 우리가 그 땅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라신다. 2018년을 향한 주님의 소망이 우리의 소망이 되기를 기도한다. 교회가 소망이고, 선교가 소망이다. 아직까지 이 소망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보존되고 있는 것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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