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나선교학교 🌏 00 – 프롤로그

선교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선교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선교를 위해 태어나셨습니다. 제자들도 선교를 위해 부름받았습니다. 바울도 선교를 위해 부름받았습니다. 우리들도 선교를 위해 부름받았습니다. 우리를 위해, 바울을 위해 선교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선교를 위해 바울이 존재했었고 우리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선교는 끓는 기름처럼,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이며,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주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되어야 합니다. 선교가 시작된 오순절 이후 사도들의 열정이 이를 가능케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은 끓지도 뜨겁지도 않습니다. 이런 미지근한 상태로 끊어질 듯이 사라질 듯이 근근이 이어져 가고 있습니다. 

선교는 끝까지 지속되어야 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우리 나라 교회는 오랫동안 ‘선교한국’을 바라보며 잘 달려 왔습니다. 앞뒤를 재거나 따지지 않고 모든 헌신과 열정을 드려 복음의 빚을 갚아보려고 애를 써왔습니다. 그러나 선교 역사가 짧고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시행 착오를 저지르기도 했지만, 많은 노하우를 축적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제 한국 교회의 선교는 소년기에서 청년기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 때 우리는 ‘믿습니다’ 선교에서 ‘전략적 선교’로 변해야 하고, ‘방임’에서 ‘보호’로 전환해야 합니다. ‘감동의 선교’에서 ‘합리적 선교’로, ‘개인 선교’에서 공동의 선교’로, ‘개교회 선교’에서 ‘협력의 선교’로, ‘단순 선교’에서 ‘종합 선교’ 혹은 ‘전문 사역’으로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항하는 ‘바른 복음적 현대 선교’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 강의는 2003년에 출판한 ‘미션파서블’을 토대로 진행됩니다. ‘미션파서블’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전반부 ‘Mission Impossible’에서는 현재 한국 교회 선교의 허약한 부분들을 지적해 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병든 부분을 고쳐 보자는 단순한 의도 때문입니다. 결코 부정적인 시각으로 쓰지는 않았습니다. 교만해서도 아닙니다. 문제점을 알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함께 고민해 보고, 함께 문제점들을 지적해 보면서 해결책을 모색해 보고자 노력했습니다. 여기서 언급한 것 외에도 생각해보고 수술 받아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겠지만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대충 큰 문제들만 지적해 보았습니다.

책의 후반부인 ‘Mission Possible’에서는 이에 대한 성경적인 해답을 얻어 보려고 노력 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찾아내 그 문제점들을 전략적인 차원에서 해결해 보려고 하였고, 이를 토론을 통해 몸에 베이도록 했습니다. 성경적인 원리이지만 그 속에서 현대 선교의 방법론적 연장들을 많이 끄집어 내어 적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본 강의 시리즈를 통해 선교를 바르게 이해하고 실행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도합니다.